앤더슨 에스피노자(7승 6패 2.5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6.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에스피노자는 4경기 연속 QS가 끊겨버린게 아쉽습니다. 한번 흔들리면 여파가 가는 타입인데 치바 롯데 상대로 최근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후반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8회말과 9회말의 1사 만루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게 컸습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한 톤구 유마는 원 히트 원더 확정. 등판과 동시에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한 코다지마 세이류는 슬슬 안정감이 떨어져가는것 같습니다.

타네이치 아츠키(7승 6패 3.06)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1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타네이치는 최근 3경기 투구 내용만큼은 QS+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는등 오릭스 상대로 금년 천적 투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쾌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미야기 히로야의 투구에 막혀있다가 미야기 강판과 동시에 밀어내기 1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되는건 눈 야구와 수비 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마스다 나오야는 이러다 가을야구에서 큰 일 낼것 같습니다.

2경기 도합 2점. 양 팀 모두 타격은 상당히 문제가 심각한 편입니다. 현재 투구를 고려한다면 오릭스 타선은 타네이치를 공략하는게 불가능할듯. 반면 치바 롯데 타선은 에스피노자 상대로 나름 강점이 있고 에스피노자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