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피베타(5승 8패 4.7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피베타는 원정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에서 강점은 있고 토론토 원정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QS는 기대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켈리와 마르티네즈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조금씩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서스펜디드 게임의 후유증을 줄이는게 먼저일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토론토의 그것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호세 베리오스(12승 9패 3.79)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최근 3경기 연속 QS+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원정에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투수고 상대를 가린다는 점 역시 확실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살아난 타격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살짝 불안 요소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준 더블헤더에서 최대의 불안점이 될수 있습니다.

피베타는 원정보다는 홈에서 강한 투수고 베리오스는 원정에서 약한 투수입니다. 두 투수의 최근 투구, 그리고 양 팀의 최근 타격을 고려한다면 은근히 팽팽한 경기가 될수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토론토는 계속 불펜에 약점이 있는 편이고 이번 경기는 바로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낮의 서스펜디드 경기는 생각하면 안됩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