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파트(9승 8패 4.42)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파트는 최근 5경기 연속 투구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 경기라는건 강점이긴 하지만 지금의 파트는 솔직히 QS도 아슬아슬할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프레디 페랄타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흐름을 끊는 두 번의 병살타가 너무나 컸습니다. 일단 크리스티안 워커의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 많이 했습니다.

토비아스 마이어스(7승 5패 2.93)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8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1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이어스는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시켰습니다. 반면 원정 투구가 부진한 편이라 일단 QS를 목표로 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상대로 터진 리스 호스킨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 경기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홈런 외의 득점은 기대가 되지 않을 정도. 4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조엘 페이앰프스 1명만 믿고 야구 해야할 처지입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선 홈런 한 발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타격이 가라앉아 있는 편. 파트와 마이어스 모두 선발로서는 제 몫을 해줄수 있고 이번 경기도 접전 가능성이 높지만 밀워키는 불펜의 운용에 여유가 없는 반면 애리조나는 여유가 조금 더 있는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