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비 알라드(2승 3.50)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알라드는 5이닝은 어찌됐든 버텨주는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좋은 투구는 대부분 원정 야간 경기였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2사에서 터진 알렉 마쉬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위 타선이 쉬어가는 코스가 되어버리면 여러모로 힘듭니다. 3.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전조에게 기대하면 안될듯.

루이스 세베리노(10승 6패 3.7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세베리노는 9월 들어서 2경기 연속 6.2이닝 이상 1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에서 종종 무너지곤 하는데 낮 경기 투구 내용이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1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3점 홈런 3발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틀 연속 이런 모습이 터지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9회말 3점 홈런을 허용한 알렉스 영은 주어진 기회를 잘 잡지 못하는 중.

최근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나쁜 편입니다. 최근 호조를 이어가는 세베리노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메츠 역시 좌완에게 대단히 약한 팀이기 때문에 믿을건 홈런 뿐이라고 해야 하지만 그 홈런 한방 한방이 위력적이고 전날 주력 불펜을 쉬게 한것도 큽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