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켈러(11승 9패 3.8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낮 경기에 약하다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홈에서의 켈러는 6이닝 2실점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쉬와 스트래튼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무려 14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득점력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제 몫은 확실히 해냈습니다.

마이클 와카(12승 7패 3.34)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9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카는 안정감이 무엇인지를 증명하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긴 한데 낮 경기에서 1승 5패 3.47로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티즈를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최근 하위 타선의 공격력은 주목할 포인트.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놀랄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날 오티즈를 공략해 낸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 반면 피츠버그는 마쉬 공략에 완전히 실패했다는게 좋지 않은 부분.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긴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강속구 공략을 잘 하는 편이고 이는 피츠버그의 불펜 공략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