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사이키 히로토(12승 3패 1.57)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이키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도 강점을 보인 투수인데 홈 낮 경기에 절대적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게 최대의 어필 포인트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 다이치를 완파하면서 모리시타 쇼타의 쐐기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의 타격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특히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편.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모리 쇼헤이(1승 1패 4.00)가 1군 복귀전을 가집니다. 8월 25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모리는 한신 상대 쿄세라돔 승리와 완전히 다른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코시엔 원정이라는게 나름 변수이긴 하지만 투구의 기복이 심한 타입이라 기대는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하루토 상대로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5안타로 3점을 만든걸 어찌보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전체적으로 괴멸에 가깝습니다.

최근 히로시마의 연패는 철저하게 타선의 부진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반면 전날 오오세라를 공략해낸 한신 타선이라면 충분히 모리도 공략해낼수 있고 이미 원정에서 공략해 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