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머스그로브(4승 4패 4.4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원정 투구도 나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원래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호투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페피옷과 로드리게즈 상대로 잭슨 메릴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타격의 기복이 참으로 심한 편입니다. 기선 제압용 2점 홈런을 터트린 잭슨 메릴은 신인왕 후보 컨텐더로 올라서는 중.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이 팀 최대의 강점일 것입니다.

타이 매든(1.80)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데뷔전이었던 27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매든은 제구면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면모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문제는 마이너리그에서 낮 경기 투구시 대단히 약한 문제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힐과 켈리를 공략하면서 2점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 경기의 클러치 능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3안타로 승리한건 강점이자 단점이 될듯. 허터 이후 2.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최근 제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홈 경기의 머스그로브는 에이스 그 자체입니다. 이동의 피로가 있는 디트로이트 타선이 공략하기엔 힘이 부칠듯. 타이 매든을 이 경기에 배치한건 다분히 의도적이고 샌디에고 타선 역시 템파베이에서 바로 이동해서 경기를 한다는게 쉽지 않겠지만 불펜의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