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알베르트 수아레즈(8승 5패 3.3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부진이 2경기 연속 이어지지 않는 안정감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홈 경기 투구도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월요일 경기에서 몬테로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말 터진 애들리 러치맨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9월의 득점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홈이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반기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블레이크 스넬(3승 3패 3.52)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12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넬은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제구가 관건이 될수 있는데 야간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에서 호투의 가능성을 높게 볼수 있을 것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10이닝 4안타가 말해주듯 타선의 부진이 극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엘리엇 라모스의 밀어내기 스플래시 히트가 유일한 위안이 될듯.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카밀로 도발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플 것입니다.

양 팀 모두 현재 타격은 절대로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역시 볼티모어가 홈이고 샌프란시스코가 원정이라는 점일듯. 수아레즈와 스넬의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최근 스넬은 투구의 기복이 꽤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을 신뢰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