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지옥 끝에서 살아 돌아온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번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토고 쇼세이(1패, 2.84)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토고는 16일 열린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6.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아쉽게 패배했는데, 그 중 홈런 한 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홈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호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미우리의 타선은 전날 나카야마 라이토의 솔로 홈런 덕분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 내내 3안타에 그쳤다는 점에서 여전히 타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타선의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불펜은 2.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활약했으며, 특히 카도와키의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요코하마

타선의 부진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앤서니 케이(1승, 0.00)가 이번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섭니다. 케이는 16일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고, 도쿄돔 원정에서도 강한 면모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불안 요소로 남아 있으며,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요미우리 투수진에 철저히 막혀 7안타를 기록하며 완봉패를 당했으며, 특히 중심 타선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리고 등판하자마자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야마사키 야스아키는 피로가 누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타선이 침묵하고 있어 '총력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은 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이며, 불펜 역시 지쳐 있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대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토고는 9월에 이미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한 경험을 쌓은 반면, 케이는 휴식일이 부족할 때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는 점이 걸립니다. 이런 점에서 선발 싸움에서 앞서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