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2승 3패 7.2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KIA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최원준은 그야말로 칼을 갈고 나온 KIA 타선에게 완전히 무너진바 있습니다. 4월 2일 SSG 원정에서 3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원준이 기대해야 할건 홈 경기라는 점 하나 뿐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민석과 한현희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이 원정에 비해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특히 일요일 경기 후반의 부진이 아쉬운 포인트.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홍건희와 최지강의 무실점 투구가 반갑습니다.

이건욱(1승 1패 6.75)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4월 25일 롯데 원정에서 타자 2명을 상대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이건욱은 퓨처스에서 투구 내용 역시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4월 2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2이닝 1실점 투구를 했는데 유독 두산 상대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다는데 도박을 거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인범과 박윤성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앞선 경기들과 다르게 후반에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득점력 문제는 여전한 편.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최민준의 등판은 곧 백기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은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쳤고 이는 SSG도 큰 차이는 없는 상황입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원준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SSG의 타선을 막는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건욱이 어떤 투구를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이건욱이 유독 두산 상대 투구가 나쁘지 않다는 점, 그리고 최근 양 팀의 후반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선발의 네임 밸류는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