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1승 2패 8.78)가 1군 복귀전을 가집니다. 4월 28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9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간 문동주는 한달 가까운 기간동안 조정을 거친 바 있습니다. 작년 LG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휴식후의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은게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호성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2경기 연속 8득점 이상을 올린 집중력이 매우 돋보입니다. 이 기세를 홈까지 이어오느냐가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가 될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서현의 제구 문제가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것 같습니다.

케이시 켈리(1승 5패 4.8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켈리는 9개의 안타가 여전히 걸리는 부분입니다. 작년 한화 원정에서 1.2이닝 6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는데 홈에서 매우 강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5개의 안타에 그쳤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등판과 동시에 분식 회계와 3실점을 허용한 이우찬은 도대체 왜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시키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화의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홈 경기 타격이 강하다는 점, 그리고 작년 켈리 상대로 홈에서 강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서서히 켈리의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문동주가 2군 등판 4이닝 투구에서 삼진이 단 1개에 불과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물론 LG의 불펜이 크게 무너지긴 했지만 한화의 불펜 역시 기대를 걸면 안되는 레벨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