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레이날도 로페즈(2승 1패 1.3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페즈는 원정 부진을 홈에서 극복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로페즈의 경우 야간 경기에 강하지만 낮 경기에 약한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간신히 1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최근 타선 전체의 슬럼프가 매우 심각한 편입니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아예 다득점은 기대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소모도를 줄일려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딜란 시즈(5승 3패 2.45)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5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시즈는 잘 던지다가 6회에 와르르 무너진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금년 홈보다 원정 투구가 훨씬 좋은데 낮 경기 등판시 2승 1패 1.52라는 점은 분명 기대할만한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앨더와 커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저속 투수에 강한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역시 저속에 강한 타자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티븐 콜렉이 화룡 점정을 하지 못하게 아쉬울 것입니다.

다르빗슈는 위력적이었고 엘더는 부진했습니다. 분위기는 샌디에이고가 가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로페즈의 낮 경기 투구는 야간 경기보다는 아쉬움이 있는 반면 시즈는 낮 경기 특화 투수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가 더블 헤더고 2차전의 선발 투수 매치업을 감안한다면 애틀랜타 역시 이번 경기는 불펜을 아낄 것이고 샌디에이고는 이번 경기는 확실히 잡으려고 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