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기중(4.91)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15일 NC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기중은 패배하는 와중에도 충실히 이닝을 소화해준바 있습니다. 작년 선발로 등판했을때 5이닝을 잘 버티는 투구를 해냈는데 그걸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이후 LG의 2진급 불펜 공략 실패는 후유증을 낳을수 있는 부분.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현상이 4점차에서 나와야 하는게 현실일 것입니다.

LG

디트릭 엔스(4승 2패 5.3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6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엔스는 다시금 투구의 내용이 엉망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3월 23일 홈에서 한화 상대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금의 엔스는 여러모로 불안함이 많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문동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윤대경과 김규연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위안을 받아야 할듯. 결정적 순간에 홍창기의 타격이 숨을 죽인건 아쉬움이 많을 것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제구부터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한화의 타선은 그야말로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LG 불펜에게 막혀버린건 이번 경기에서 엔스 상대로 고전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엔스가 비록 부진하긴 해도 홈보다 원정 투구가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이미 한화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의 김기중은 불펜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작년보다 낮다는 점에서 선발 김기중은 불안감이 심합니다. 그리고 최근의 한화는 외인 좌완 투수 상대로 그다지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