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코헤이(3승 3패 2.2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합니다. 14일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는 1회말 4실점이 그대로 발목을 잡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4월 30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홈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투수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타케우치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어브레이유로 바뀌자마자 2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혹자의 표현대로 호구 잡히고 호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래도 야간 경기로 들어간다면 이 팀의 경기력은 이야기가 달라지는 편.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다왼존 페르난데즈는 그야말로 포심 하나로 막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는듯 합니다.

코디 폰세(3승 2패 4.50)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14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폰세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4월 3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8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8회까지 오릭스의 투수진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히라노 요시히사 상대로 2점을 득점한게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이 올라올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건다면 1차전 징크스 정도일듯. 10회말 2사까지 잡아놓고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허용한 사카이 토모히토는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시키는건 재고해야 할듯 합니다.

코디 폰세 최대의 약점은 에스콘 필드를 제외한 나머지 돔 구장에서 매우 약하다는 점입니다. 반면 아리하라는 야간 홈 구장 경기에 대단히 강한 투수입니다. 게다가 소프트뱅크의 타선 역시 홈 야간 경기에선 절대적 강점을 가진 팀이라는걸 생각해야 할 정도. 금년 라쿠텐 대부분의 승리는 시리즈 1차전의 후반전 승리였지만 선발이 밀리면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금년 소프트뱅크는 페이페이돔 시리즈 1차전은 전승중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