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폴 스킨스(1승 2.7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8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11삼진 1볼넷 노히트 노런으로 승리를 거둔 스킨스는 그가 왜 최고의 유망주 투수인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홈으로 돌아온 스킨스라면 그 위력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과 하일 상대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그랜드 슬램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후 5이닝 노히트 노런을 당한게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동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허용한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영웅에서 역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8회부터 10회까지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의 휴식일을 버티지 못하는 문제가 매우 아픔니다.

샌프란시스코

메이슨 블랙(1패 7.71)이 선발 또는 벌크 투수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18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블랙은 로건 웹 다음에 등판하는게 계속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습니다. 첫 원정 등판에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웹 뒤가 아닌 스넬 뒤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맷 채프먼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9회초 2사에서 훌륭한 주루를 보여준 루이스 마토스는 톱타자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중. 후반 5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이번 경기에서 쓰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팀만 바꾼 1차전의 복사판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서로가 진검 승부인 상황. 그러나 전날 존스 상대로 초반에 고전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라면 스킨스 공략은 포기해야 할 정도. 결국 피츠버그 타선이 얼마나 블랙을 공략하느냐인데 아직 블랙은 메이저리그 레벨이라고 보긴 어렵고 이번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승리조 불펜을 쓰기 어렵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