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페냐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1승 4패 7.71)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브라운은 투구 내용은 다시금 나빠진 편이다. 작년 에인절스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지금의 브라운 역시 5이닝을 버텨주길 바래야 하는 형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홈런 2타점을 올린 카일 터커는 홈런 1위를 공고히 하는 중.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조쉬 헤이더의 2이닝 퍼펙트가 팀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4승 4패 2.72)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8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작년 텍사스 상대 부진을 완벽히 떨쳐낸바 있다. 작년 휴스턴 상대로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 패배를 기록했는데 낮 경기에서 2패 4.82로 금년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하비어와 어브레이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에 살고 홈런에 죽는 야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타이 브레이크 포함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 팀이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일듯. 4.1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의 최대 약점일 것이다.

2차전에서 부진한 휴스턴의 징크스가 깨졌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타선이 그야말로 열일을 하고 있는 시리즈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브라운과 앤더슨의 선발 투수를 놓고 본다면 우위를 가지는건 역시 에인절스일듯. 특히 뎃머스가 고전했을 경우 앤더슨의 호투 가능성이 높고 지금의 브라운으로선 에인절스의 홈런포를 막을수 없다. 불펜에선 휴스턴이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1차전처럼 불펜 운용을 할 타이밍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