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크리스티안 스캇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캇은 데뷔전을 제외한 나머지 등판에서 공략 당하는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공은 빠르지만 단조로운 구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단 홈에선 QS를 기대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트리스탄 맥켄지 상대로 솔로 홈런 3발로 뽑은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메츠의 타선은 언제든 어디서든 믿을 건 홈런뿐이라는 팀의 특징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중입니다.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 최강의 믿을맨인 리드 개럿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후유증을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리슨은 최근 원정 투구가 좋고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야간 경기에서 3승 1패 3.00이고 제구가 훨씬 더 잘된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킨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피츠버그의 불펜을 또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타격이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맷 채프먼이 완벽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팀의 타력을 올려주고 있는 중입니다. 블랙 이후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카밀로 도발 대신 나선 타일러 로저스의 무실점 세이브가 인상적입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의 공격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불펜이 흔들리는 메츠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듯합니다. 게다가 존스와 스킨스를 만나고 온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스캇의 투구는 차라리 공략이 더 편한 레벨이고 메츠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믿을 건 결국 홈런밖에 없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