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연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그라함 애쉬크래프트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애쉬크래프트는 야간 경기 부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6일만의 리턴 매치지만 금년 홈 방어율이 무려 7.47이기 때문에 더 망가지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왈드론과 델로스 산토스 상대로 닉 마티니의 동점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역시 도루가 되어야 득점이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문제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는 등 후반 4이닝에서 철저하게 침묵했다는 점입니다. 잘 버티다가 타이 브레이크에서 무너진 불펜은 역시 한계점이 명확합니다.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제임스 팩스턴이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8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팩스턴은 잘 던지다가 홈런 2발에 무너진바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홈과 원정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홈런에 의해 QS냐 아니면 그 이상이냐가 갈릴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넬슨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다저스의 타선은 초반 득점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 것이 결국 패인이 되었습니다. 우완 투수 상대로 맥스 먼시가 없는 문제가 크게 터지는 중입니다. 4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의 다저스는 우완 투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맥스 먼시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애쉬크래프트가 워낙 홈 경기에 약한 투수고 확실한 변화구가 없다는 점에서 다저스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결국 팩스턴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최근 신시내티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제구만 된다면 좋은 모습이 이어질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