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페레즈(1승 3패 4.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5월의 부진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 4경기 연속 3실점 이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낮 경기에서 1승 2패 6.28로 매우 부진하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와 피어스 존슨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만큼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홈런 없이 득점력을 유지한다는건 긍정적인 부분. 2.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상적 컨디션의 홀더맨-베드나 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라는게 새삼스레 증명된듯 합니다.

크리스 세일(7승 1패 2.22)이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13안타 28삼진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원정은 아직 단 한번도 QS가 없다는 점, 그리고 낮 경기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일단 안정적인 QS를 기대해보는게 좋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번 주말 원정 시리즈 타격 부진이 매우 심각한 레벨입니다. 9안타중 멀티 히트가 단 하나도 없다는게 영 좋지 않은 부분.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겉보기에만 뭔가 좋아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애틀랜타의 타선은 상당히 페이스가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입장에서 본다면 결국 1차전의 반대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팔터에 비해 페레즈는 홈에서도 좋지 않고 최근 투구도 좋지 않습니다. 반면 레이 커와 크리스 세일은 레벨이 완전히 다른 투수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