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벤 라이블리(2승 2패 3.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라이블리는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져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투수이니만큼 홈에선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기대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패덱과 듀란 상대로 홈런 2발로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주말 홈 시리즈에서 장타력이 빛을 발했다는게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이 결정적 한 방을 쳐준건 팀의 사기 상승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실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마무리 클라세의 블론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뉴욕 메츠

타일러 메길(1패 2.25)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집니다. 4월 1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뒤 어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메길은 무려 4번의 재활 등판을 거치고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재활 등판 내용은 상당히 좋았는데 문제는 메길의 작년 원정 방어율이 6.79일 정도로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라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벤더 상대로 브랜든 니모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최근 원정 타격 자체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집중타보다 장타에 의존한다는 느낌은 지우기 어려운 편.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최대의 무기인 리드 개럿을 쓸수 없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라이블리와 매길의 투구 스타일을 놓고 본다면 일단 막상막하이긴 합니다. 그러나 매길의 원정 등판은 패배를 부르는 요소중 하나라는게 최대의 변수입니다.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좋은 편이지만 불펜의 차이가 커도 너무나 크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