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콜 어빈(4승 2패 3.15)이 선발 복귀전을 가집니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역시 불펜 적성이 아니라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해준 바 있습니다. 4월 11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낮 경기에서 2승 1패 1.42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와 소로카 두 좌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으로 가져오느냐가 관건입니다. 잠잠했던 콜튼 카우저가 홈런을 터트린건 팀 사기에 도움이 될수 있을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계속 셋업쪽이 문제입니다.

보스턴

쿠퍼 크리스웰(2승 1패 2.8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리스웰은 홈 템파베이전 부진을 극복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최근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조금 더 좋은데 낮 경기 등판시 15.2이닝 9실점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이변 포인트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마이어스와 페게로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원정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 2~3명만 믿고 가야 합니다.

홈 경기의 어빈은 원정보다는 좋은 투수입니다. 낮 경기라는 점도 이용할수 있을듯. 크리스웰 역시 원정 경기 투구가 더 좋은 타입이지만 낮 경기에서 유독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 후 낮 경기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타격이 좋길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인데 이런 경기는 역시 홈 팀이 조금 더 유리한 편입니다. 그리고 볼티모어의 후반 타격은 보스턴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