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첼 파커(2승 2패 3.0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파커는 5월 한달간 3전 2패 4.50으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 2실점 정도가 기대치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와 턴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가라앉은 타격감을 홈에서 반등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원래 홈 야간 경기 타격이 좋지 않은 팀인데 CJ 에이브럼스의 5월 부진은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3.2이닝동안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빠르게 한계를 드러내는 중입니다.

미네소타

파블로 로페즈(4승 3패 3.93)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10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보이지 않는 실책의 여파를 많이 받은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편인데 야간 경기 피안타율 .333은 최대의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바이비와 클라세 상대로 호세 미란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4안타가 말해주듯 전체적인 타격감이 너무나 떨어져 있습니다. 홈에서 부진한 바이비 상대로 4안타 1득점에 그쳤다는건 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 딱 1안타가 끝내기 3점 홈런이 되어버린 요안 두란은 구위가 돌아올려면 시간이 꽤 걸릴것 같습니다.

지난 등판에서 로페즈의 야간 경기 투구는 어느 정도 좋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타선 상대로 나름 먹힐수 있을듯합니다. 문제는 여전히 미네소타 타격이 좋지 않다는 점이고 클래시컬한 좌완인 미첼 파커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결국 불펜 승부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접전시 불펜전에서 흔들리는건 미네소타가 훨씬 더 심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