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티비] 5월 29일 MLB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스포츠무료중계
샌프란시스코
스펜서 하워드의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 유력합니다. 작년 텍사스에서 단 3경기에 등판해 10.80의 비참한 방어율을 남긴 하워드는 선발로서의 투구는 커리어 내내 좋지 않았던 투수. 이번 시즌 AAA 투구도 그야말로 호러블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면 안되는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커와 루이즈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 낮 경기에 강한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6타점이 나왔다는게 포인트. 스넬 강판 이후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카밀로 도발을 너무 혹사시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필라델피아
잭 윌러(6승 3패 2.5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꾸준히 QS+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작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2.08 피안타율 .137로 극도로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스넬을 공략하면서 카일 슈와버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어느 정도 하산 후유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후반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을듯.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쉬게 해줬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합니다.
시차를 이겨낸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능력은 놀라웠습니다. 문제는 그 후유증이 이번 경기에서 터질수 있다는 점일듯. 게다가 윌러의 투구는 사이영상 급이고 야간 경기에 대단히 강한 투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스펜서 하워드가 나선다는건 샌프란시스코는 무난하게 이 경기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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