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라이스 윌슨(3승 1패 2.8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5이닝을 2실점 정도로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2.45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벤 브라운에게 7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혀 있다가 9회말에 간신히 1점, 10회말에 2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강속구에 짓눌려버렸다는 점이 아픈 부분입니다. 9회말 동점차가 나올때 윌리 아다메스가 2루까지 폭주를 한건 아쉬움이 남는 부분. 10회초에 무려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배는 둘째치고 타구에 직격당한 마무리 트레버 메길의 이탈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5승 0.84)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9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낸 이마나가는 비로 인해 3일의 추가 휴식을 얻은 상황입니다. 원정에서도 워낙 좋은 투구를 하고 있고 야간 경기의 투구 역시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 상대로 터진 마이크 부쉬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타이 브레이크에서만 5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다만 동업자 정신은 내다 버렸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듯. 9회말 1점의 리드를 날려버린 헥터 네리스는 꼭 2아웃 이후가 문제입니다.

전날 루이스 바즈퀘즈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투수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폭주를 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밀워키 타자들의 집중력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요소가 될듯. 이마나가의 투구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휴식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윌슨의 투구 역시 홈에선 컵스 상대로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이고 타이 브레이크가 아닌 상황에서의 후반 집중력은 밀워키가 더 낫습니다. 불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