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버는 클리블랜드 천적 관계가 청산당했다는 점이 아픈 부분입니다. 작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한번 흔들리면 다음 경기까지 조금 영향이 가는 타입이라는 것이 불안 요소일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어빈과 하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다득점 뒤 부진이 그대로 터진 것이 아쉽습니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요안 두란의 구위가 분명히 작년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호세 우레냐를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립니다. 19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우레냐는 5월 선발 전환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작년 미네소타 상대로 6.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야간 경기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잭 윌러 상대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무기력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에반 카터와 나다니엘 로우의 부진이 팀 타선 전체의 유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아무래도 이번 시즌은 젊은 투수들의 경험치 쌓는 기회로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현재 우완 상대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는 레벨입니다. 문제는 오버의 투구가 흔들리고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반면 우레냐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비록 윌러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지금의 텍사스라면 오버는 공략이 가능한 상황이고 우레냐의 고속 싱커는 미네소타 타선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텍사스는 승리조를 모두 동원할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