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4승 5패 4.31)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와카는 불펜의 분식 회계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QS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친정팀을 상대한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패덱과 두란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하위 타선에서 지원이 터져줘야 이길수 있는 환경이 나올듯. 등판과 동시에 4실점하면서 경기를 무너뜨려버린 크리스 스트래튼은 갈수록 믿을수 없는 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딜란 시즈(5승 4패 3.2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즈는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으로 투구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피홈런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작년 두 번의 캔자스시티 원정 모두 5실점 이상이었다는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또 좌완에게 막히면서 김하성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결국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 팀은 원정 경기 득점력이 매우 좋고 승률도 무려 .630인 팀입니다.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추격조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에 강점이 있고 샌디에고는 원정에 강점이 있습니다. 와카의 투구 스타일은 샌디에고 타선에게 먹히기 좋고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시즈의 강점인 슬라이더 공략에 일가견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