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호세 베리오스(5승 4패 2.9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베리오스는 최근 3경기에서 확연히 나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야간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해볼 법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플렉센과 앤더슨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는게 문제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전에 비해 득점권 집중력이 분명히 좋아졌고 보 비솃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렉 마노아의 부상 강판 이후 7.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혼자서 3.1이닝을 책임진 트레버 리차즈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피츠버그

베일리 팔터(3승 2패 3.55)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5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팔터는 5월 한달간 방어율이 2.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원정 인터리그에 상당한 약점이 있고 야간 경기 투구 내용이 더 좋지 않다는 점 역시 고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부분입니다. 목요일 더블 헤더에서 완봉패와 10점이라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 피츠버그의 타선은 2차전의 투수 목록을 봤을때 그다지 좋아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이번 경기의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그나마 불펜은 나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최근 피츠버그의 우완 투수 공략도는 매우 훌륭하지만 이는 포심을 잘 공략해서지 베리오스 같은 싱커 투수에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론토 역시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도 포인트. 하지만 팔터는 홈과 원정의 기복이 심한 투수고 최근 토론토의 타선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츠버그의 타격은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