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시어스(3승 3패 4.31)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0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어스는 좌완에게 강한 캔자스시티 극복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5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홈 낮 경기 방어율 5.68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때의 호투를 기대하긴 살짝 어려워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와 어브레이유 상대로 JJ 블리데이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게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이 팀의 후반 경기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스트리플링 강판 이후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가장 중요한 일을 해낸듯 합니다.

스펜서 애리게티(2승 4패 7.1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애리게티는 여전히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14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경기만 나가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는 특징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 상대로 원찬스에서 제이크 마이어스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이후 카일 멀러 상대로 막혀버렸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상위 타선이 제 역할을 해낸건 다행스럽지만 2차전 징크스가 문제입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만큼은 확실할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합니다. 앞선 휴스턴전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시어스는 이번 홈 경기에서도 호투를 해낼 가능성이 있고 휴스턴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그다지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애리게티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지만 홈의 애리게티와 원정의 애리게티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휴스턴의 2차전 징크스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