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레인저 수아레즈(9승 1패 1.75)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2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결국 쿠어스의 세례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홈 경기 역시 충분히 그 투구가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를 공략하면서 에드문도 소사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에서도 나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타는 많지 않아도 집중력은 살아 있는 편. 2.2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소니 그레이(7승 2패 2.6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3번의 원정에서 모두 4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놀라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단 3안타가 말해주듯 타격 문제가 터져버렸습니다. 시리즈 내내 이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리버라토레를 너무 늦게 올린 느낌입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기세가 좋긴 하지만 상위팀 상대론 이야기가 다릅니다. 게다가 좌완에게 약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수아레즈 공략이 쉽지 않을듯. 반면 그레이는 금년 원정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고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 강점이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