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알렉 마쉬(4승 2패 3.24)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8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쉬는 낮 경기에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가 홈 경기이긴 하지만 낮 경기에서 1승 2패 5.40으로 약하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즈와 콜렉 상대로 넬슨 벨라스퀘즈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9회말의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 넬슨 벨라스퀘즈의 타구가 살짝만 더 갔더라면 역대급 대역전이 나올뻔 했습니다. 1이닝 9실점으로 무너져버린 불펜은 제임스 맥아더의 신뢰를 거둬야 할것 같습니다.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3승 4패 5.6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머스그로브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원정 방어율 6.94는 그의 가장 큰 문제인데 그나마 낮 경기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11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7회초에만 무려 9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7타자 연속 단타는 대단하다는 말 외엔 하기 힘들듯. 그러나 9회말 5실점을 허용하면서 팀을 위기로 몰고 간 스티븐 콜렉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경기 후반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을 믿을수 없는 경기라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다른점이라면 전날 캔자스시티는 주력 불펜이 모조리 무너진 반면 샌디에고는 주력 불펜들은 제 몫을 해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