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머나야(3승 1패 3.1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머나야는 5월 들어서 2승 3.18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좋은 편인데 변수가 있다면 낮 경기 방어율이 4.42에 피안타율이 무려 .284로 좋지 않다는 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힉스와 하일 상대로 터진 2홈런 2타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메츠의 타선은 타이브레이크에서마저도 침묵해버린 타격이 큰 문제입니다. 13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메츠의 현실 그 자체. 9회초 세베리노의 승리를 날려버린 애드윈 디아즈는 역시 너무 일찍 복귀한게 맞았습니다.

로건 웹(4승 4패 3.03)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웹은 원정 부진을 빠르게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4월 24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에도 강한 투수인지라 호투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디아즈에게 동점, 그리고 라이드 폴리에게 5점을 올리면서 7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7회 이후의 공격력이 현 메이저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10회초 메츠의 숨통을 끊는 3타점 3루타를 때려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클러치 히터로 거듭나는중입니다. 마지막 3.2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카밀로 도발 없이 싸워야 합니다.

지난 두번의 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가 7회 이후 1이닝 4득점 이상을 한건 벌써 3번 이상입니다. 그만큼 후반 경기력이 무시무시하다는 이야기. 게다가 최근 좌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머나야의 낮 경기 문제 역시 샌프란시스코에겐 좋은 먹잇감입니다. 물론 웹이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변수가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났듯이 현재의 메츠는 싱커 공략이 안되고 불펜도 안됩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