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콜 레이간스(4승 4패 3.49)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9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9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이간스는 야간 경기의 약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홈 2경기에서 13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2승 1패 0.92로 매우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무기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디 바즈퀘즈 상대로 비니 파스콴티노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이후 샌디에고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1차전과 같은 후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건 아쉬움이 있을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에 흔들린게 아쉽습니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4승 4패 4.0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킹은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나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2경기 호투 후 2경기 부진의 패턴이 나오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3패 5.27이라는 점은 상당한 위험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쉬와 앤더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훌륭한 집중력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다시금 OPS 7할 돌파에 성공.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경기에 로베르토 수아레즈를 등판시켰다는것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어찌보면 선발이 보기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접전이 되면 샌디에고가 유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캔자스시티가 유리해지는 형국. 홈 낮 경기의 레이간스는 무적에 가깝고 샌디에고 역시 좌완 공략은 안되는 팀입니다. 킹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지만 낮 경기의 킹은 기대를 걸면 안됩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