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콴트릴(3승 3패 3.59)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콴트릴은 5월 한달간 4전 3승 1.40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4월 16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홈에서도 충분히 6이닝 2실점 투구를 기대할수 있다는게 콴트릴 최대의 강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와 턴불 상대로 4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감이 여전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장타 부재는 여러모로 뼈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일듯. 9회초에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의 재편이 필요할 것입니다.

레인저 수아레즈(9승 1.36)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5월 한달간 4전 전승 1.44의 뛰어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4월 17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작년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의 4이닝 3실점 부진을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코타 허드슨에게 막혀 있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브라이스 하퍼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9회초에만 6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매우 빛을 발했습니다. 드디어 살아난 화력은 이번 경기 후반에도 힘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 스펜서 턴불은 차라리 6선발로 운용하는게 낫지 않겠나 싶을 정도입니다.

1차전에서 9회말 동점으로 패배했던 필라델피아는 2차전에서 완벽하게 갚아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는 상당히 팽팽한 경기가 될듯. 콴트릴과 수아레즈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고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초중반에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번 경기도 불펜 대결로 갈 전망인데 뒤로 갈수록 유리한건 결국 필라델피아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