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 브래들리(1승 2패 4.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원정의 호조를 홈에서 이어가지 못한게 매우 아쉽습니다. 캔자스시티를 상대하는건 데뷔 후 처음인데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조나단 아란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 타격은 좋다고 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특히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러모로 머리를 아프게 할 듯.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클러치에서 버텨줄수 있는 투수가 더 필요할 것입니다.

마이클 와카(4승 4패 4.45)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1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카는 최근 3경기 연속 QS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3연속 호투는 모두 야간 경기였고 금년 낮 경기의 와카는 2패 4.63으로 조금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넬슨 벨라스퀘즈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2개의 희생 플라이는 그만큼 이 팀의 타선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일듯.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휴식을 취한 효과가 확실한것 같습니다.

최근 캔자스시티의 연승은 투수뿐 아니라 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는게 상당히 큽니다. 특히 원정 타격이 살아났다는게 포인트. 금년 맞아나가면 결과가 무서운 브래들리 상대로도 좋은 승부가 될 것입니다. 와카의 투구는 낮 경기에 아쉬움이 있지만 템파베이의 타선은 와카 타입의 투수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있고 이번 시리즈에서 템파베이의 불펜은 믿을수가 없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