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맥켄지 고어(4승 4패 2.9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30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고어는 5월 한달간 2승 1패 2.60의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메츠 상대로 홈에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고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살아났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마지막에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다만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CJ 에이브럼스의 빈 자리를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뉴욕 메츠

타일러 메길(2패 1.6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9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메길은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한 바 있습니다. 작년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도 비슷한 기대치를 가지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랜든 파트 상대로 원 찬스에서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딱 1이닝만 득점을 해냈다는점이 참으로 메츠답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 외의 상황에서 아예 침묵 했다는 점은 여전히 좋지 않은 부분입니다. 9회초 시작과 동시에 역전을 허용한 불펜은 병불허전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최근 메츠가 좌완 상대 성적이 좋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공 느린 좌완 상대였지 고어와 같은 강속구 상대로는 그다지 결과물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홈이라는 점까지 생각한다면 고어의 호투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결국 메길이 얼마나 해주느냐인데 워싱턴 타선을 생각한다면 해볼만한 대결입니다. 그러나 불펜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이 차이가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