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타이완 워커(3승 1패 5.5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워커는 이번 시즌 투구 내용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입니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와 킹을 공략하면서 브라이스 하퍼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 집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홈런 포함 2타점 3득점을 올린 브라이스 하퍼는 우완 상대 강점을 유지하는 중. 레인저 수아레즈의 강판 이후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스펜서 턴불의 3이닝 6삼진 퍼펙트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랜스 린(2승 3패 3.45)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8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린은 그레이 없이 나왔을때 QS급 투구를 한다는 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금년 기복 없는 투구를 하고 있지만 역시 소니 그레이의 투구와 비슷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세 루이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도 문제가 되는 부분.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이번 시리즈는 뭔가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의 타격은 나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전날 그레이를 공략한 타선이라면 린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관건은 워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달렸는데 최근의 세인트루이스는 레이트 브레이킹이 걸리는 공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워커는 싱커-스플리터 투수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