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3승 3패 4.5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2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광현은 최근 3경기에서 투구가 계속 좋아지는 중입니다. 9일 LG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LG 상대로 인연이 좋지 않지만 1주일을 쉰 지금의 김광현이라면 이전보다 나은 투구를 보여줄수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류현진과 주현상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하재훈이 완전히 침묵하면서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급감하는 중. 일단 이 비는 불펜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LG

디트릭 엔스(4승 2패 5.43)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엔스는 초반 2이닝만 반짝 했을뿐 이후 부진한 투구가 그대로 재현되고 말았습니다. 4월 21일 SSG 원정에서 5이닝 8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지금의 엔스 역시 그때와 별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카스타노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득점권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 흐름을 원정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유영찬의 퍼펙트 세이브가 가장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SSG의 연패는 타격이 안되는 이유가 큽니다. 그래도 2일의 휴식, 그리고 홈 귀환은 엔스 상대로 해볼만한 분위기를 만들어줄수 있을듯. 물론 LG가 카스타노를 공략하면서 기세가 올라와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김광현은 휴식이 충분하고 SSG의 불펜도 이번엔 제 몫을 해낼수 있어 보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