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블레이크 스넬(3패 11.4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메이저 복귀전이었던 23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넬은 마이너와 메이저의 투구 차이가 너무나도 큰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경기가 그나마 홈 경기이고 필라델피아의 타격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와 하우저 상대로 브렛 위슬리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 부족이 살짝 패배에 영향을 끼친건 사실입니다. 9회말 2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0.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타일러 로저스는 역시 마무리급 심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타이완 워커(3승 5.0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3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워커는 예년에 비해 투구 내용이 많이 나쁜 모습이 역력합니다. 6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작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0.2이닝 4실점이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는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콴트릴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타격이 부진하다는 문제가 터져버렸습니다. 특히 후반 경기력 하락이 아픈 부분이 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패하는 경기에서 소득을 얻어야 합니다.

현재 양 팀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타격이 터지길 기대하는건 대단히 힘들어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에서 오자마자 낮 경기를 해야 하고 필라델피아는 산에서 내려왔다는게 중요 포인트. 결국 후반 승부인데 샌프란시스코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조를 동원하고도 역전패를 당했고 필라델피아는 최근 2경기에서 불펜을 어느 정도 아겼습니다. 뒷심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