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4승 2패 3.0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5.2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다르빗슈는 왈드론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왈드론 뒤에 등판하는 경기고 낮 경기 방어율 역시 2.12로 매우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러자르도와 라미레즈를 공략하면서 주릭슨 프로파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서서히 좌완 울렁증을 극복해 가는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결정적 홈런을 때려낸 주릭슨 프로파는 팀 최고의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2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마무리를 아끼고 승리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마이애미

브랙스턴 개럿(1승 5.30)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안타 완봉승을 거두면서 데뷔 첫 완투 완봉승을 거둔 개럿은 부진의 여파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작년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완봉의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왈드론의 너클볼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이번 시리즈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샌디에고는 좌완 투수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전의 샌디에고와 크게 다른 모습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개럿 상대로 충분히 승부가 가능할듯. 직전 등판에서 다르빗슈가 고전하긴 했지만 왈드론 뒤의 다르빗슈는 가히 무적에 가깝고 마이애미의 타격도 매우 가라앉아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