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카일 해리슨(4승 1패 3.9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해리슨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3실점 이상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흔들리고 있다는게 문제인데 낮 경기에서 방어율이 무려 4.74라는건 분명한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타이 브레이크에서 간신히 1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그래도 막판에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펜 데이를 훌륭하게 치뤄낸 구원 투수들은 카밀로 도발을 쓰지 않고 이겼다는게 큰 소득입니다.

필라델피아

크리스토퍼 산체스(2승 3패 3.15)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딱지를 떼기 위해선 이번 경기의 호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데이에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해줘야 할 타자들의 부진은 너무나 뼈아플듯. 마지막 타이 브레이크를 버티지 못한 불펜은 한계점이 슬슬 드러나는듯 합니다.

잭 윌러 등판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한번 가라앉은 필라델피아의 타격은 쉽사리 살아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산체스의 원정 투구, 그리고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공략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하고 불펜 역시 거의 다 동원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힘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