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로버트 개서(2승 1.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개서는 홈에 강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습니다. 역시 이번 경기도 홈이라는 점에서 5~6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2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무려 23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폭발적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5안타 5타점을 올린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부활이라는 표현일 잘 어울릴듯. 4.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에 있습니다.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5승 5패 3.68)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27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1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크로셰는 5월 한달간 4승 1패 0.9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지금의 크로셰라면 원정에서도 6이닝은 확실히 막아낼수 있는 투수라고 할수 있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토비아스 마이어스 상대로 폴 데 용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불펜 공략 실패는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막판 2이닝동안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올릴 투수가 없습니다.

5월 보여준 크로셰의 투구는 월간 MVP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밀워키의 좌완 공략을 고려한다면 크로셰의 호투는 기대할수 있을듯. 개서가 홈 경기에 강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의 화이트삭스는 좌완 공략 자체는 좋다는 점이 승부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불펜이라는 최대 변수가 존재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