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움베르토 메히아(3승 2패 3.1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오릭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메히아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 역시 메히아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하야카와 타카히사의 투구에 막히면서 8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혹시나가 역시나로 변하는게 단 한 경기면 된다는 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6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건 주니치 답다고 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스럽습니다.

라쿠텐

코쟈 타츠키(1패 3.0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데뷔전이었던 25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쟈는 1라운드 지명자다운 모습은 일단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기교파 좌완이라는 점에서 하야카와 다음에 등판한다는게 아무래도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쿠이 히데아키를 초반에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득점권 찬스를 모두 놓쳐버린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후반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입니다.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자기 역할은 잘 해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주니치는 주니치스럽게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상대 타선을 어느 정도 제어했다는게 포인트. 와쿠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라쿠텐 타선은 메히아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전날 주니치의 타격도 좋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하야카와 뒤의 코쟈는 공략해볼 여지가 충분한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