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크로셰(5승 5패 3.4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크로셰는 투구 내용에 비해 불펜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중입니다. 최근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데 홈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도 쾌투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 호크 상대로 앤드류 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말 외에 하기 힘든 편. 그러나 캠 부저 상대로는 득점을 더 했어야 했습니다.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 논할 방법은 없습니다.

쿠퍼 크리스웰(3승 2패 3.92)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크리스웰은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패턴대로라면 이번 경기는 부진할 타이밍인데 야간 경기에서 2승 2.37 피안타율 .217로 야간 경기 강점이 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무려 24안타를 때려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해보였습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대폭발이 포인트. 캠 부저 1명만으로 불펜을 운영한것도 다행스럽습니다.

아마도 크로셰는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해낼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을듯. 문제는 화이트삭스의 타선이 우완 투수의 싱커-스위퍼 공략이 전혀 안되는 팀이고 쿠퍼 크리스웰은 바로 싱커-스위퍼-체인지업을 레퍼토리로 하는 투수라는 점입니다. 결국 후반전에서 승부가 날수 밖에 없는데 불펜전은 화이트삭스 최악의 전장입니다. 후반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