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C.C. 메르세데스(1승 1패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메르세데스는 투구 내용에 비해 여전히 타선의 도움이 덜한 편입니다. 홈 경기의 강점은 여전한데 작년 교류전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준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4경기 연속 9회 동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강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9회초 동점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 마스다 나오야는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는듯 합니다.

한신

사이키 히로토(5승 1패 1.54)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26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사이키는 우완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작년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3안타 완봉승을 거두었고 작년 교류전에서 21이닝 무실점이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교류전 타격이 엉망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특히 장타력이 완벽하게 실종된 상황입니다. 또다시 블론을 터트려버린 이와사키 스구루는 불펜 붕괴의 대표일 것입니다.

기적의 11연승. 최근 치바 롯데의 후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즉 어떻게든 비슷한 상황으로 후반만 가도 된다는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와 사이키의 투구는 막상막하지만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치바 롯데가 압도적으로 좋고 이는 후반 경기력도 마찬가지다. 기세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