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5승 5패 2.37)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앤더슨은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5월 23일 휴스턴 원정에서 8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 역시 쾌투의 가능성은 높다.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2회초 터진 케빈 필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런 일변도의 타격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안타는 반성해야 할 부분. 등판과 동시에 분식 회계와 추가 3실점까지 허용한 헌터 스트릭랜드는 시즌 최악의 투구가 하필 이번 경기에 나온게 아쉬울 것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1승 5패 6.18)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라운은 3경기 연속 QS로 확연히 나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5월 2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원정 야간 투구가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또다시 후반 집중력을 과시했다는게 포인트. 7회초 5점을 몰아친건 대단히 긍정적이다. 발데즈의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적지 않은 소득이다.

정말 중요할때 발데즈의 완투가 나왔다. 일단 분위기는 휴스턴이 좋은 편. 그러나 문제는 휴스턴이 좌완 상대로 그다지 강하지 않은 팀이라는 점이고 앤더슨은 이미 휴스턴을 한번 무너뜨린 투수다. 물론 브라운이 홈에서 에인절스 상대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하긴 했지만 원정에선 항상 홈런이 문제가 되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