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네이선 이볼디(2승 2패 2.8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3이닝 5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볼디는 아직 정상이 아니라는걸 스스로 증명한 바 있습니다. 홈 경기라고는 하지만 이번 경기까지는 두고봐야 할 처지일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로저스와 버치 스미스를 공략하면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그러나 장거리 이동 이후 타격이 워낙 좋지 않은 팀이라는게 문제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커비 예이츠에게 휴식이 주어져서 다행스럽습니다.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7승 1패 2.01)이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30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낮 경기의 부진도 완벽히 극복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원정 야간 경기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의 가능성은 꽤 높아 보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베이오와 부저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강속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홈런 없이도 원정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건 분명 긍정적인 포인트일듯합니다. 마이즈 강판 이후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블론 세이브를 범한 알렉스 파에도에게 제발 멀티 이닝 좀 안맡겼음 싶습니다.

양 팀 모두 최근 기세는 좋은 편입니다. 특히 텍사스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스쿠발은 현재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라고 해도 좋은 투수고 야간 경기엔 무적입니다. 그리고 금년의 텍사스는 유독 이동거리가 길때 득점력이 확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