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트리스탄 맥켄지(2승 3패 3.7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맥켄지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최근 홈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 2실점 내외가 기대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제이크 어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스티븐 콴 외에도 디퍼런스 메이커가 한 명 정도는 더 필요할듯. 5이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세스 루고(9승 1패 1.72)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3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고는 5월 한달간 5승 1.79라는 압도적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히 금년 원정에서 6전 전승 0.86으로 언터처블이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킹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마츠이 유키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마지막에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낸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홈에서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은 원정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등판과 동시에 뼈아픈 2실점을 허용한 앙헬 제파의 투구는 승리조치고는 너무 피안타율이 높은것 같습니다.

주말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선발에게 약하고 불펜을 공략하는 모습이 주로 나왔습니다. 즉, 루고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얼마나 캔자스시티의 타선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인데 최근의 캔자스시티 타선은 차라리 느린 공 투수 상대가 더 나은 편입니다. 불펜이 최대 변수이긴 하지만 이 경기까지 놓친다면 캔자스시티는 스윕 확정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