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세스 루고(9승 1패 2.1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루고는 로드 워리어의 명성에 크게 흠집이 난 상태다.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쩌면 QS가 위험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조지 커비에게 막혀 있다가 시애틀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막판 2이닝동안 4점을 올린건 특기할만한 부분. 그러나 타이 브레이크 3실점 포함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반 클러치 동점 상황에서 믿을 투수가 단 1명도 없는것 같다.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8승 2패 3.08)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6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돈은 최근 6경기 연속 QS와 함께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노아웃 8실점이라는 역대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지만 금년 원정에서 7승 1패 2.66으로 강하기 때문에 리벤지의 가능성이 꽤 높다. 전날 경기에서 글래스나우와 라미레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중요하다는걸 새삼스레 각인시켰다. 역전 점 홈런을 터트린 트렌트 그리샴은 5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케일럽 퍼거슨의 투구 내용이 여전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