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오오츠 료스케(4승 2패 1.3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오츠는 원정의 아쉬움을 홈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바 있습니다. 홈에서 강점이 워낙 큰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요시무라 코지로에게 막혀 있다가 럭키 세븐 7회에 5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4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역시 홈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다시금 과시해 보였습니다.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나카무라 아키라는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마츠모토 유키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야쿠르트

야마노 타이치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5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4.15의 성적을 남겼던 야마노는 그야말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 투수입니다. 작년 요미우리 상대로는 엄청난 킬러였지만 그 외의 팀들에게 8.1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는데 금년 이스턴 리그에서 39이닝 6실점으로 방어율 1.15에 피안타율이 .210으로 대단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 상대로 원 찬스에서 2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을 벗어나자마자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4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부진은 뼈아픈 부분. 등판과 동시에 분식 회계를 터트려버린 야마모토 다이키는 한계점을 명확히 드러낸듯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왜 그들이 강팀인지를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야마노 타이치가 막아내기엔 쉽지 않을듯. 반면 전날 아리하라 코헤이 상대로 고전한 야쿠르트의 타선이라면 오오츠 상대로도 기대가 어려운게 엄연한 현실일 것입니다. 불펜 역시 소프트뱅크의 우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