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헌터 그린(3승 2패 3.4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그린은 무려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패배를 자초한 바 있습니다. 비로 인한 4시간 대기가 크긴 컸는데 최근 홈 경기에서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복수전은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9회초 2사후에만 홈런 2발로 6점을 올리면서 역전극을 만들어낸건 분명 팀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5.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근 들어서 버티기는 잘 해주는듯 합니다.

시카고 컵스

하비어 아사드(4승 1패 2.27)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사드는 최근 3경기 들어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중입니다. 원정 투구가 홈에 비해서 조금 아쉬운 타입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 2실점 정도가 목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터크먼의 끝내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틀 연속 불펜을 완파하면서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살아난 집중력을 원정까지 이어가느냐가 관건일듯.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운용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전날 불펜을 공략하면서 승리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신시내티는 산에서 내려왔다는 점이 변수가 될듯. 하지만 최근 아사드의 투구는 좋지 않은 편이고 그린은 홈에서 반등이 가능한 투수입니다. 그리고 이틀 연속 컵스는 불펜 소모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